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의 원작이 <액스>라서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본 책.(2024년 12월에 읽었는데 9월초에는 안되더니 다시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
“제목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액스>는 도끼 들고 법석 떠는 무식스러운 소설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연쇄살인 이야기긴 하지만요. 여기, 살인의 쾌락이나 복수의 성취감 따위는 없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될 때 ‘도끼질 당했다’고 하는 영어 표현에서 나온 제목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론서보다 자본주의 체제에성의 노동자의 처지를 정확하게 묘사한 이 소설을 무릇 월급쟁이라면 다 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나도 이것을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고 한국 개봉명을 <모가지>하며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우리도 ‘모가지 날아갔다’라고 말하니까요. 손날로 목을 스윽 긋는 시늉을 하면서 말이죠. 영어로나 한국어로나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표현이지만 어쩌겠습니까, 해고된다는 건 실제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 아닌가요?”
한국어로는 모가지 일본어로는 쿠비
모가지는 너무 없어보여서 ‘어쩔수없었나보나‘
스포일러가 될까봐. 연쇄살인범이 된 퇴직자 정도만 나도 이야기 해야할까싶다. 손예진은 와이프가 아닐까? 그렇다면 원작보다는 비중이 커보인다.
<활자잔혹극> 루스 랜들 지음. 이 책도 박찬욱 감독이 하면 잼있을 거 같은데, 영화 <리지> Lizzie 분위기로 잘 살리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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