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한 완벽주의자> 피터 홀린스 지음. 박정은 옮김.

시도니 2025. 7. 15. 15:58

나태인가? 게으른 인간이었나. 같은 게 아니었나...완벽을 원하지만 몸이 안 따라줘서 안 하는 인간.

 

게으르다 :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성미나 버릇이 있다.

 

나태하다( 懶怠하다) :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르다.

 

 -네이버 어학사전-

 

 

"회피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나타난다. 미루기도 그중 하나일 뿐이다."

과도한 노력   바쁘게 지내거나, 과잉 성취자 혹은 완벽주의자로 행동하는 것
감정 마비   부정적인 감정을 약화시키기 위해 약물이나 중독에 의존하는 것
긴장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과도하게 대비시키는 것
주의 산만   환상, 부정, 혹은 ‘멀티태스킹’으로 도피하는 것
포기   중도에 그만두거나,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도망치거나, 늦잠을 자는 것
서두르기   일을 회피하기 위해 빠르게 해치우는 것
지나친 분석   과도하게 생각하거나 분석하는 것
미루기   일을 뒤로 미루거나 연기하며, 그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
                                                 

‘나는 불쌍하다’라는 태도를 단호하게 버리는 것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평온의 기도Serenity Prayer를 새로운 좌우명으로 삼아보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 그리고 그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비결은 동기가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동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동기가 전혀 없다면, 누군가가 와서 당신을 움직여 주기를 기다리지 말라. 대신,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행동을 시작하라. 그러고 나면 행동한 후에 조금 더 의욕이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욕을 바탕으로 다음 걸음을 내딛어라. 그리고 또다시 그다음 걸음을, 그렇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라."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는 하인에게 매일 특정 시간 동안 자신의 옷을 숨기라고 지시했다. 이는 책상에 앉아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스스로를 강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위고는 결국 벌거벗은 채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를 완성했다.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매일 할당된 글쓰기를 끝내야만 옷을 되찾아 나머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은 《모비딕Moby Dick》을 완성하려고 아내에게 자신을 책상에 묶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 역시 소설을 끝내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자신을 가둔 것이다. 정신과 의사 카를 융 Carl Jung은 숲 속의 작은 돌탑에서 긴 시간을 고립된 채 보냈다. 그곳에는 전기도, 수도도, 심지어 카펫이나 마룻바닥조차 없었다. 융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온갖 자기 절제 방법을 시도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다른 활동 자체를 배제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스파르타인들에게는 온 나라가 공유한 단 하나의 목표가 있었다. 바로 최강의 군사력을 갖추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사실, 너무나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뤄냈기에 그들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단순함이 성공을 만든다.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나머지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제거하라. 중요하지 않은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면 줄일수록, 정말로 가치 있는 일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사소한 것들에 발목 잡히지 말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최적화하려고 애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중요하지 않다면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삶은 사소한 것들에 의해 허비된다. 단순화하고, 단순화하라.” 그의 말은 옳다. 덧붙이자면, 삶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식별하고 단호히 없애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고, 에너지를 쏟을지 과감하게 선택하고 절제하라. 당신은 단 한 사람이고, 당신의 자원은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이 자원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당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위한 ‘예산’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하라.

 

<워런 버핏의 두 가지 목록 전략>

 

1단계 : 상위 25개 목표를 작성하라.

평생 이루고 싶은 목표 25개를 작성해 보자. 큰 범위에서 시작해 점차 구체적으로 좁혀 나가자. 예를 들어 한 해 동안 실현 가능한 목표로 구체화하면 더욱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2단계 : 가장 중요한 5개 목표를 선택하라.

25개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5개 목표를 골라라. 평생 이 5개 목표만 이룰 수 있다고 상상하며 신중하게 선택하고 이를 확실히 표시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3단계 : 목표를 2개의 목록으로 나눠라.

목록A에는 가장 중요한 상위 4개 목표가 포함된다. 이 목록에 있는 목표에만 집중해야 한다. 목록 B에는 나머지 20개 목표가 포함된다. 목록 A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목록 B에 있는 목표를 완전히 무시해야 한다.

 

4단계 : 상위 5개 목표를 달성한 후 이 과정을 반복하라.

목록 A에 있는 목표 5개를 모두 달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하라. 목표 25개를 새롭게 작성하고, 이를 다시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라. 이때도 목록 B에 있는 목표를 건드리지 말고 새롭게 정한 상위 5개 목표에만 집중하라.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변하거나 이전 목표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질 수도 있다.

 

- 핵심은 한 번에 적은 수의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시간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 가장 크고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 절대 멈추지 않는 약속을 만들 때는 다음 세 가지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약속은 기간이 적절하고, 작고, 타협이 없어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

 

그리고 그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나태한 완벽주의자>, 피터 홀린스 - 밀리의 서재